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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나 수영장 등에 물 걱정 없이 가지고 막 굴러다니기 좋은 카메라로 올림푸스 방수카메라를 사서 사용했다. 그런데 막상 바다 속이나 물속에 일부러 집어넣어서 방수기능을 사용할 기회가 없었기에 방수기능은 당연히 되는 카메라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3년 정도 잘 사용하다가 어느 날 문득 카메라를 자세히 보니 물고기 그림이 그려져 있고 3m라는 게 눈에 더 댕겼다. 아, 이 카메라는 3m 이내의 물고기가 노니는 바닷물 속에서도 동영상을 찍을 수가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바닷속물고기가 어떻게 찍히는지 볼겸 한번 방수기능을 시험해봐야지 하고

바닷가로 나아가 3m도 아니고 30cm되는 깊이로 바닷속을 넣어 동영상을 촬영해봤더니 넣자마자 기포가 뽀글,뽀글해서 뭔가 잘못됐구나 하고 10초도 안되어 꺼냈더니 카메라가 영원히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렸다.

올림푸스카메라에 붙어 있던 물고기그림을 도려내 지워버리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그래도 장인정신의 토대를 가진 일본의 카메라 회사 중 하나인 올림푸스인데 왜 이렇게 허접하게 방수카메라를 만들었을까 하고 올림푸스서비스센터에 수리를 보내고 통화를 하게 되었다.

올림푸스서비스센타 왈: 1년 이내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처리방법이 있었겠지만 3년이나 지난 카메라를 가지고 방수실험을 한 고객님의 책임입니다. 정책적으로 보증기간이 1년이 지난 카메라의 방수기능을 활용하고 싶다면 먼저 카메라서비스센터를 방문하여 방수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검증을 받고 사용하셔야합니다.

나 왈: 보증기간 1년이 지난 방수카메라는 방수카메라로 사용하려면 카메라서비스센타를 방문하여 방수기능을 먼저 테스트한 다음 사용해야 된다는 규정을 모르고 사용한 제 책임을 인정하겠습니다. 그런데 올림푸스 방수카메라는 왜 1년 정도밖에 그 기능이 안 되는지 궁금하고, 앞으로 이런 보급형방수카메라를 팔 때는 1년이 지나 방수기능을 사용하려다 고장이 나는 경우는 고객님의 책임이라는 것도 표기하도록 건의 해주세요.

올림푸스서비스센터 왈: 방수에 대한 보증기간문제는 당사의 규정이므로 어쩔 수 없고, 방수기능에 문제를 발생하는 부위는 카메라의 방수기능 마감재 역할을 하는 고무부분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뒤틀리거나 변형되어질 수 있기에 방수기능이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1년이 지난 경우 방수카메라라고 표시되어 있더라도 방수기능을 사용하려면 서비스센터를 미리 방문하여 그러한 부품이 정상적인 상태인지 테스트를 먼저 받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규정입니다 고객님.

나 왈: 알겠습니다. 그런 규정이 있는지 모르고 3년이 지나도 올림푸스 카메라의 방수기능이 될 거라고 올림푸스회사를 신뢰하고 사용해본 제가 잘못입니다. 앞으로 올림푸스 방수카메라는 1년짜리 회사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여 3년 정도 사용하던 나의 올림푸스 방수카메라는 고장 난 채 방치되게 되었다. 물론 유상으로 수리 받아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수리 받아 사용하는 비용이 똑같은 신형 제품을 사는 것과 같은 비용이 들어가기에 수리할 생각이 안 들게 했다.

이러한 방수카메라를 사용해본 경험으로 말할 수 있는 건 보급형 방수카메라는 올림푸스 카메라를 사지 않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이고, 올림푸스 방수카메라가 고장난 경우 서비스수리를 받을 생각을 말아야 하는 회사로 인식하는 것이 더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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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희가 그렸다는 240여년전의 그림은 어디로 사라졌고,왜 영조임금은 전복을 언급하며 캐기어렵다고 했을까?

심성희(1684-1747)는 청송심씨로 이조참판,탐라어사,도승지,대사헌등의 벼슬을 했던 문관으로 그림에도 능했음을 알수있는데,

영조 45년 1769년의 기록에 영조가 말하길"심성희가 전복캐는 그림을 그려서 바쳐는데,그것을보고 전복캐는것이 힘든일임을 알았다"라고했는데,

그림이 얼마나 세세하게 잘 그려져 있었길래,그림만보고도 영조는 알수있다고했겠는가


오늘날에 심성희가 그렸다는 "전복캐는 그림"이 발견된다면 보물이겠는데,이 그림의 존재유무는 아직까지 발견되지않았다.오늘날에도 자연산 전복은 오래전방식 그대로 이어져 내려와 바다에서 여자들이 직접 채취하기에 예전이나 오늘날이나 전복캐는 모습은 비슷할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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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복을 어떻게 채취하는지는 본적이 없기에,영조가 그림을보고 알았다는 전복캐는 고난함과 어려움이 어떤모습을 말하는것인지 알수는없다.


그러나 상식선으로 생각해봤을때,여자들이 깊은바다속의 바위에 딱붙어있는 전복을 숨을 참으며 딴다는것은,수영장에서 물속에 잠겨있는 물건을 숨을 참으며 들고 나오는것도 힘든데,살아있는 전복이 바위에서 쉽게떨어지지 않으려고 했을것이기에,인간의 짧은숨으로는 수십번은 물속을 왔다갔다해야 겨우 캘수있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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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통하여 오래전부터 전복은 임금에게 바치는 진상품인 귀한 음식재료였음을 알수있고,몇백년전에도 전복을 캐어바치는 해녀들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수있다.


자연산 전복을 먹을때는 왜 가격이 이렇게 비싼가?이런 볼따구 맞을 말을하지말고,영조임금조차도 캐기어려워,힘들겠다고 생각했던 자연산 전복을 캐주는 해녀분들이 있어서,몸에 좋은 전복을 먹을수 있는것이구나라는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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