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궁에는 궁녀처럼 벼슬인 품계를 받는 신분도 있었지만,궁궐을 드나들며,대비전,동궁전등에서 궁녀들이 담당하지않는 허드렛일을하는 노비신분의 천인들인 파지와 무수리가 있었다.


파지는 사내아이를 말하고,무수리는 소녀아이를 말했는데,이들의 신분은 천민이었다.


천출이기에 양인신분을 얻기도 쉽지않았는데,중전의 낳은 아이에게 젓을 먹이는 유모들의 신분또한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특별대우를 받는 신분이 아니었을까 생각할지 모르지만 천민이었다.



간혹,아이를 잘 키워준 유모역할의 공으로,노비의 신분을 벗어나 양인의 신분을 얻는 경우도있긴 했지만 특별한 경우일뿐이었다.파지나 무수리들은 궁녀들보다 신분상으로 낮은 천민이었지만,궁녀들에게 메인 숙명적 한계인 오로지 왕이외의 남자는 업다라는 속박은 없었다.

궁녀들중에서 병이들어,간혹 궁궐을 나가서 사는 경우도 있었는데,이런경우도 죽을때까지 궁녀였던 굴레는 벗어날수가 없었다.궁녀의 신분이었다가,궁궐밖에 나가서 일반인으로 살아갈때,이들을 아내로 맞아드리려는 "간큰남자"도 드물었지만,있었다해도,그결과는 비극적이었는데,역사속에서 궁녀를 자신의 아내나첩으로 삼았던 "간큰남자"는 있었을까? 있었다.그러나 그 결과는 비참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때는 광해군이 집권하던 시대인 1613년,궁녀중 영생이라는 여자가 병이들어,궁궐밖으로 나가서 살게되었는데 광해군의 옹립에 공을 세운 정인홍의 일파중에 임혁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신분질서가 하늘의 뜻이고,진리처럼,공자왈,맹자왈했던 시대에 왕의 여자였던 궁녀를 자신의 아내나 첩으로 맞아드리는것은 간이 배밖에 나오지 않고는 실행할수없는 일이었다,

간큰남자 임혁과 영생은,서로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영생왈:아무리 제가 병때문에 궁밖에 나와서 살게되었다해도,궁녀였는데,궁에 알려지면 나리에게 피해가 있을것인데 저를 버리시옵소서 임혁왈:영생아,사랑에 국경이 어디에 있겠느냐,너가 비록 궁녀였다고는해도,현재는 아니지않느냐,그리고 우리가문이 명문가인데,너하나 못지켜주겠느냐,내가 목숨을 잃을지언정,너를 버리지 않겠다.

이둘이 서로같이 살고있다는 소식이 급기야,궁궐에까지 들어가게되었는데,신하들이 들고일어나 임혁은 쳐줄일놈이고,위아래도없는 금수만도못한 강상의죄를 지었으니,참수형으로 다스려야한다고 연일 광해군에 상소를 하게된다.

광해군이 생각하기에,임혁의 잘못은 있으나,임금에대한 역신으로 참수형으로 처단하면,임혁뿐만아니라,가문자체가 멸문지화가 되기에,자신의 측근공신인 정인홍의 일파였던 임혁의 가문만은 살려주고자,사약을 내려 죽이는 형벌로 마무리하려고 하였다.

왕조시대에는 같은죽음일지라도,어떤형으로 죽느냐에따라 죄를 진 본인에게만 화가 미치기도하고,일가친족모두가 연좌로 걸려 효수가되기도했기에,tv속에서 임금이 신하에게 사약을 내렸는데 신하가 사약을 마시며,임금의 성은에 감사합니다라고 임금이 사는 궁궐을 향하여 절을하고 죽는 모습을 볼수있는데,이게 다 이유가 있는것이다.

부모,형제,자식등을 묶어서 목숨을 댕강시키지않겠다는 표시였기에,죽는 신하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억울하게 죽게되었든,그렇지 않던간에,부모,형제,자식의 장래와 목숨의 안전은 보장해주겠다는것이기에 감사할수도 있는것이다.우리나라에서 사약을 내리는것이 선처였다면,이웃나라 일본에서는 할복이였다고 볼수가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찌되었은 연일 신하들의 상소에 항복한 광해군은 임혁을 참수형에 처하게되는데,같은날 영생도 죽음을 맞이하게되었지만,영생에게는 사약을 내렸다.같은장소에서 같은날,같은시각에 두사람은 동시에 죽음을 맞이하게되는데,마지막으로 할 말이 없느냐고 묻자,임혁왈:사랑이 죄라면,떳떳이 죽겠다.영생왈:우린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인가봐요,마지막 죽는순간까지 눈물맺힌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무언가를 기원하듯 미소와 눈물을 머금은 얼굴로 죽었는데.주위에 이모습을 구경하던 사람들이 궤이하게 생각하며 말하길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이구나 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삼국사기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공통적인 기록중에 하나가 중요한 인물인 왕이 돌아가기전에
 

미리 자연현상적인 기이한 징조들이 나타남을 예고하는데,어떠한 징조들이 나타나고,


왕의 죽음을 미리 알려주는 베스트 1위에 해당하는 기괴한 자연현상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글이다.

왕이 죽음에 앞서 일반적으로 나타났던 현상들중에 대표적인 것들이 다음과 같았다



"궁궐이 있는 성문의 문짝이 부셔진다.궁궐안에있는 우물안속에서부터 구름이나 안개같은 현상속에 용같은 괴물체가 튀어나와 사라진다,궁궐이 있는 산위에서 개가 사흘 밤낮으로 운다.염전이있는 소금창고에서 소울음 소리가 들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궁궐를 지키는 성문의 문짝이 무너지거나 부서지는 일이 발생하는것은,역사서에서 아주 불길한 징조를 의미하는데,일반적인 개인들의 사생활에서도 실제로 자연현상에 의하여 집에 문짝이 날아거나,꿈속에서 집의 대문이나 방문이 부서지는 꿈은 집안에 중요한 인물이 하늘나라로 올라가게됨을 의미하는 흉조인 꿈에 해당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궁궐의 우물안에서 구름과 안개속에 용같은 괴물이 홀연히 나와서 사라진다,이런경우 왕이 하늘나라로 올라가기전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기록되어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궁궐을 둘러싼 산위에서 개가 사흘밤낮으로 우는 소리가 들린다.이런 경우 일반 개인들의 사생활에서도,개가 밤에 우는 현상은(개가 우는것과 짓는것은 그 소리가 다르다) 민간에서도 길조가 아니라 집안에 우환이 생기는 흉조로 여겨졌기에,밤에 우는개는 집안에서 기르지 말아야한다고 선조들의 경험의 산물로 내려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염전이있는 소금을 모아두는 창고안에 소가 없는데 소금창고에서 소울음소리가 들린다.이런경우 소금이 모여져있는 창고안에서 소의 울음소리가 나오면 왜 흉조라고 여겨졌는지는 요즘의 일반사회생활에서 흔히 볼수없는 모습이기에 알수는 없으나,미루어 짐작해보면 일상생활에 안좋은 일이나,재수없는 사람이 다녀가면  "에이,소금뿌려라"하는것처럼,소금과 소울음이소리가 결합되는 소리는,액운과 곡소리를 의미하지않나 생각할수가있다.

어찌되었든 대표적인 현상중에,삼국사기에 기록된 왕의 죽음을 예고하는 베스트 자연현상 1위는 궁궐의 성문이나 문짝이 무너지거나 부서지는 현상이었다.

우리나라에는 왕조체제가 없기에,이러한 현상으로 알수있는 왕의 죽음은없다고 생각했는데,가만히 생각해보니,족벌왕조체제가 아직 존재하는 미수복된지역이 아직 존재하기에,역사기록대로라면 자연현상으로 평양의 성문이나 문짝이 무너져내렸다는 언론기사가 나온다면,조만간에 생명운이 다한 인간이 소식이 들려오겠구나라고 생각해볼수가 있겠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