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으로 감싸져 있던부분을 벗겨내어 전체적인 나대의 모습을 살펴본후 나대를 잡고 허공을 갈라봤는데 " 바람을 가르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확실하게 들을수 있었다.
100년전에 만들어진 나대의 원형모습을 자로 재어보니 손잡이 부분이 20cm, 칼날 부분이 17cm로 전체적인 나대의 크기는 37cm인데 손잡이와 칼날부분의 구부러진 각도가 생각보다 높았다.
구르카족의 쿠크리칼의 위력에 대하여 놀라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던데 한국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쿠크리칼이 나무를 베거나, 돼지고기를 단번에 짜르거나 하는 영상에 환호만을 할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전통 나대칼도
쿠크리칼처럼 돼지고기도 단번에 짜르고 나무도 짤라버리는 오히려 그러한 칼보다 더 실생활에 일상적으로 활용 되었던 칼이 있었다는 것도 알았으면 한다.
우리나라의 나대칼의 품질과 위력이 어떠한지 백년도 더지난 시기에 만들어져 오래동안 사용되지 않았던 나대칼을 숫돌로 복원하여 위력을 검증하는 영상을 단계적으로 올려본다.
싸울 때 쿠크리칼 들래, 나대칼 들래 선택하라면 당근 나대칼을 들겠다고 할만큼 나대칼 한번 맞으면 쿠크리칼로 베거나 맞는거보다 10배는 더 막대한 타격을 받을만큼 겉으로 보기만해도 위압감을 가지게 하는 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