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는분이 전화가 와서 현관문의 도어클로저가 나사가 헐렁해져서 빠졌는데 나사가 안빠지게 박아주십사 부탁을 하는 것이었다. 더불어 겸사겸사 센서등이 불이 안꺼지는 현상도 봐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는 쫄래쫄래 갔다.
남자라면 누구나 문짝 나사정도야 못박을리 없는거니 단순하게 생각하고 전동드릴하나 챙기고 가서 막상 아무리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모든 머리를 다 짜내서 나사빠진 도어클로저의 나사를 제대로 고정시켜려고 해봐도 안되었다.
이겨울에 몸에서는 땀이 날정도로 힘주어 나사를 박았는데도 안되었다. 이런 단순한 것에 한시간이상 시간을 소비하고 있으니 "여긴어디 나는 누구" 이렇게 간단한 것도 못할 정도라니 내가 바보가 아닐까?
의뢰한분의 현관철문은 이제 구멍이 여러군데 생겨서 너덜너덜해진 상태가 되었는데 못한다고 포기하려니 그넘에 자존심이 뭔지 그래도 시간만 흘러가는데 고정될때까지 기다리시라 할수는 없기에
나사고정 제대로 하기 실패와 너덜너덜해진 구멍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고개를 들수도 없었는데 현관센서등은 그나마 간단하게 손봐줄수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집에와서 왜 도어클로저의 빠진 나사를 정상적으로 고정시키는게 어려웠는지 처음부터 다시 절차를 생각해보니 도어클로저가 브라켓으로 문에 고정된 상태로 헐렁해진 나사를 고정하려는 것은 미친 짓이라는 결론이었다.
도어클로저의 나사가 헐렁해져서 빠질 정도면 이미 문을 여닫는 무게에 감당이 안되어 나타난 현상이기에 고정된 상태로 기존 구멍에 나사만 박으려고 했으니 될리가 없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도어클로저의 몸통을 분리하고 그리고 브라켓도 문에서 다 분리한후 원래 처음 설치하는 절차대로 다시 몸통부터 수평을 맞춘후 나사를 박은다음 다시 브라켓에 암들을 연결해야 튼튼하게 고정될수가 있다는 것이다.
실수를 통하여 경험을 얻을수 있다는 것인데 도어클로저의 빠진 나사를 제대로 고정시킬때 엉뚱한 소리들만 인터넷에 더큰나사로 박으라든지 옆에 조금옮겨서 박으면 된다든지같은 얼빠진 소리나 적어놨기에 그대로 따라하다가 현관철문에 구멍들이 숫자가 많아지고 너널너덜해질 뿐이었다.
도어클로저의 나사가 빠졌을때 나사를 제대로 고정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도어클로저를 초기 제품설치처럼 완전히 분해한후 위치를 새로정하여 처음제품을 설치하는 것과같이 순서에따라 몸통을 고정하여 나사를 박아야 한다는 것이다.
현관센서등이 없었으면 도와주러 갔다가 현관문 철문구멍 너덜너덜로 현관철문을 등에 지고 올뻔했다. 현관문 센서등은 센서스위치가 별도로 부착된 모델과 센서등에 자체 센서스위치가 함께 내장된 제품이 나오는데 자체로 내장된 센서등이 가격도 싸고 교체나 수리에도 좋기에 이러한 모델로 다는게 좋다.
센서등의 센서가 분리형은 센서스위치가 비싸고 이중으로 돈이 지출되지만 오래된 집의 모델들은 이렇게 설치된 경우가 있고 이 집도 분리형 센서등이었다.
분리형 센서등은 내장형 센서등이 단 2가닥 전선을 천장 전원선에 단순연결해주는 반면에 분리가 되어있기에 센서로 전원선 2가닥이 들어가고 다시 센서스위치에서 2가닥이 전등으로 나가게 만들어지기에 센서스위치는 4개의 전선을 가지는 4선식일수밖에 없다.
이런경우 4선식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이 센서가 내장된 센서등으로 바꿀경우는 전등으로 나가가는 2선이 사라지는 것뿐이기에 전등으로 나가는 2선만 없애버리고 천장으로 나오는 전원선 2가닥을 센서 내장된 센서등에 직결해주면 되는 것이다.
나사가 헐렁해져서 제대로 나사 고정을 못하는 굴욕은 첨 경험해봤다. 도어클로저를 우습게 봐서 나사가 고정이 안되면 앙카나 기타 잡다한 것으로 채워서 박아 넣으면 되겠지 단순하게 생각하고 간게 얼마나 황당한 구멍을 만들었는지 나같은 실수를 하지 말기를 바란다.
도어클로저 나사가 헐렁해저 빠졌다면 다 분해한후 처음 제품을 설치할때처럼 수평잡고 간격잡고 절차대로 한후 나사를 박아야한다.경험을 통하여 배우기 전에 이런글을 읽어보면 실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