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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시멘트를 발라야 할 일이 생겨서 하얀 장갑을 끼고 손으로 수리할 곳을 발랐더니 하루정도 지나자 손에 하얀 버짐같이 손바닥 피부들이 비듬처럼 너덜너덜 해졌다.

원인은 분명 시멘트가 손바닥 피부를 안 좋게 한 것이 틀림없는데 손에 버짐이 있는 것처럼 가만히 나둘수도 없고 해서 좋다는 피부연고를 발라보고, 로션을 아무리 발라도 바르는 순간뿐 별 효과를 기대 할 수 없었다.  

궁하면 통한다는 궁즉통이 자세로 싱크대 위를 보니 철수세미와 식기 씻는 세제 병이 있었다. 저것들로 손바닥을 발라 문지르면 어떻게 될까하고 시험 삼아 조금해보니, 문지른 곳은 깨끗하게 손바닥이 좋아졌다.

이거다 하고 손바닥 전체를 깨끗하게 철수세미로 밀어대고 찬물로 깨끗하게 씻어내니 언제 피부 버짐같은것이 생겨 던 손바닥 이였냐는 듯이 아주 깔끔하고 깨끗한 피부상태의 손으로 변했다. 혹시 이러한 상식이 피부를 손상시킬까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다.

피부의 겉 표면은 무궁한 겹으로 되어있음을 믿어 의심치 말 것이며, 혹시나 시멘트를 손으로 바를 경우가 생기는 경우, 조금 잠시라고 방심하고 공구리된 시멘트를 손으로 만지지 말라는 것이고, 만진다면 손바닥 피부에는 시멘트 물기가 전혀 들어오지 않는 방수장갑을 끼고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티브에서 간혹 보이는 하얀 장갑을 낀 손으로 공구리된 시멘트를 소량일 지라도 벽이나 기타를 바른다면, 손의 피부는 비듬처럼 우수수 덧나게 될 것을 믿어 의심치 말고,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된 상태라면 아무리 좋은 연고를 갖다가 발라봐야 위에 제시한 식기세제와 철수세미보다 빠르게 반들반들하고 깨끗한 손바닥으로 만들어주는 방법은 없음을 일반 상식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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