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라가 백제를 이길수있었던 이유는 김유신이라는 당대 세계최고의 명장이 있었기때문이기도 하지만,신라상류층이 위기상황에서 솔선수범하여,나아가 싸우는 싸울아비정신을 평소에 가지고있었기때문이다.


삼국사기에 나온 불영자의 기록을 토대로,신라의 싸울아비정신을 이해해보자.


진덕왕(647~654)=진덕여왕(왕의 이름 김승만)때에,백제의 정예 3만대군이 신라의 성을 빼앗기위하여,쳐들어온다.이때에 맞서싸운 신라의 장군이 김유신이었다.



김유신은 신라 군사1만명을 이끌고 나아가,맞서싸우게되는데,백제의 군사들이 용맹할뿐아니라,정예화된군사들이었기에,신라의 군사들은 서로먼저 죽지않으려구,싸우기만하면 뒤로 도망가기가 바빴다.이때에 김유신은 땅에 떨어진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위하여,특단의 전술이필요하였다.김유신은 위기상황을 역전시키기위하여,자신의 친구인 불영자를 막사로 불러 대화를 나누게된다.


김유신:추운 겨울이된후에야,소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것을 알게된다.죽음을 두려하지않고,나라를위하여 목숨바칠 정신을 보여줄때이다.나의 둘도없는 친구 영자여,술한잔을 받으라.


 

불영자:위급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있음에도,오직 저를 선택하고  믿어주심이 ,진실한 친구입니다.그 믿음에 진실로 목숨을바쳐 보답하겠습니다.


두번 절하고 막사를 나와 그의 종 합절을 불러이르길,

불영자:내가 오늘 위로는 나라를 위하고,아래로는 친구를 위하여 죽을것이다.다만 걱정이있다면,나와함께 종군한 나의 아들 거진이 내가죽으면,나를 따라 죽으려할것인데,너는 그러한것을 막아,나의 시체를 수습하여,나의아들과함께 집으로 돌아가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하도록하여라.


 

합절:목숨을 바쳐 주인님의 명을 지키겠습니다.


말이끝나자마자,불영자는 말에채찍을가하여,창을들고 홀로,적진으로 들어가,목숨이 다할때까지 싸우다 전사하였다.이것을 지켜보던 불영자의 아들 거진이,말을 몰고 홀로적진으로 나아가려하자 합절이 말고삐를 잡으며 말하였다.

합절:주인님께서 유언하시기를,도련님과함께 집으로 돌아가서,어머님의 슬픔을 위로하라구하셨습니다.이제 도련님이 아버지의 유언을 어기고,어머니의 슬픔을 더하게하는것이 효도라고할수있겠습니까?


 

거진:아버지가 죽는것을보고도,구차하게 사는것이 그럼 효자이겠는가?


거진이 합절이 잡고있던 말고삐를 칼로 쳐내고,적진으로 들어가 싸우다 죽었다.이것을 바라보던 합절이
"내가 비록 미천한 종이나,대의를위하여 모두죽었는데,나만,구차하게 살아돌아가 무엇을하겠는가"라고 말하며 적진으로 홀로들어가 싸우다죽었다.


세사람의 죽음을보고,느끼는봐가있던 병사들이 앞다투어 진격하여 나아가 싸우니,백제의 군사들이 대패를하였다.대승을 하고난후,유신이 세사람의 시체를 거두어,자신의 옷을벗어 덮어주고,밤새 슬피울었다.


불영자의 이야기에서보듯이,신라에서는 나라가 위급한상황에서는 위에것들은 탱자탱자하면서,도망이나 가면서,졸따구들에게만  죽어도 막아라식이 아니라,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직접실천하는 모범을 보여,군사들의 사기를 높여다는것이다.


신라의 이러한 싸울아비정신은 자기가 아끼는 사람은,뒤에숨겨두고 도망가게하고,아래것들에게만 싸우게한것이아니라,자신이 가장사랑하는 사람부터,나라를 위하여 희생하는 솔선수범의 정신을 함축하고 있었기에,신라는 백제를 이길수가있었다.백제도 패망의 마지막순간에,걸출한 영웅 계백장군이 이러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했지만,상황이 너무늦었다.

728x90
반응형
728x90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초등학교를 다닐때는 심청이는 효의상징으로,권선징악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배웠기에,오늘날에두 그러하리라 생각하구있었다.




우연히 초등학생들이 심청전을 읽구,심청이의 행동에대하여 옭고,그름에대하여 질문하구,자신들의 생각을 적어내라는것을 봤는데,뭔가 머리가 띵해지는 그런느낌을 받았다.







초등생1:아버지의 눈을띄게하기위하여 공양미삼백석에 바다에 빠져죽은것은 잘못된행동이다.목숨은 소중한
           것인데,아버지의 눈을띄게해주기위해,왜 자식이 바다에빠져 죽어야하나요.심청이가 그렇게하도록
           거짓약속을한 무능한 아버지의 잘못이구,이런부모를 만난 심청이가 불쌍하구,심청이의
           행동은 잘못되었습니다.


초등생2:부모보다 일찍죽는 자식은 불효라구합니다.심봉사의 눈을띄게해주려구,바다에빠져 부모보다
          일찍죽은 심청이의 행동은
불효이기에 옳지못하다구 생각합니다.


무엇인가에대하여 이론과논리적으로 사고하는습관은 필요하다.그러나 효에대하여 이런 이분법적인 심청이의 행동이 옭은가,그른가식으로 답변하라는것은 잘못된것같다.


이치를따지구,옮고그름을 따지기이전에.생각해봐야할 가치관들이있다.그중에 효라는것은 옳고,그름만으로 따질수없는 무언가가 존재하는 가치관이다.그렇기에 법에두,일반사람은 불법으로 처벌받는죄일경우라두,부모와자식이나 친족간에는 죄가되지않는 예외법조항을 두는것이다.법은 어느분야보다 이론적,논리적으로 옭고,그름에대하여 엄격하게따진다,그러한 법분야조차 이러함에두,효에대한 관점을 논리와 이론만으로 따지구 판단하구,심청이의 행동은 올바른가,그른가 이런 이분법적으로 어린초등생들에게 질문하구,답변하도록 가르치는 교육방식을 비판한다.


세대를 뛰어넘어 추앙받을줄 알았던 효의개념이,세대차이인가,사회의변화인가,달갑지않은 사회현실이라구 생각한다.이론과 논리만 가르치는 무감정의 로보트상을 만들어가는건아닌지,변하지않을 가치가있는것인데,어쩌다 심청이가 이모양이된건가.......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