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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성군 고국천왕이 죽자,그의 왕비 우씨부인은 궁안에 모든이에게 국양왕이 숨진것을 비밀로하라고 엄명을 내린뒤,밤늦은 시간에 국양왕의 맏동생인 발기의 집을 방문한다.

늦은 형수의 방문에 의아해하면서도,발기는 의관을 정제하고,예를 갖추어 방안으로 들이며 말하길,밤중에 무슨일로 오셨나이까? 왕비우씨가 말하길 국양왕은 후손이 없기에, 다음 왕위를 계승할 것은 발기동생인거 같은데,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말하며,그윽한 눈길로 발기를 쳐다본다.



발기가 말하길 "왕의 운명은 순리에따라 하늘에 달린것이지,개인이 가타부타 말할 일이 아닌것으로 생각합니다.그리고 이밤에 뜬끔없이 여인의 몸으로,홀로 나타나 이런말을 하는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때 왕비인 우씨부인은 고구려의 풍습인 형사취수제를 따라 국양왕의 사후,자신을 돌봐주고,의지할수있는 사람이라면 그사람을 국양왕의 유지라는 핑계로 왕위계승을 하도록 마음을 먹고있었다.

발기가 자신을 돌봐줄 마음이 없다는것을 알아챈 우씨부인은 국양왕의 둘째동생인 연우를 찾아갔다.연우또한 예의를 갖추며,우씨부인을 맞는데,본능적으로 왕의 운명인 기회가 왔음을 느낀 연우는 어째서 이밤에 왔는지에대하여 묻지않고,돼지고기를 썰어서 대접하며 우씨부인의 마음을 사기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이에 자신을 의탁할만하다고 생각한 우씨부인은 연우에게 자신과함께 궁으로 가주길 바라고,연우또한 그러한 기회를 사양하지 않고,궁으로 들어가서,국양왕의 유지라고 발표하는 우씨부인의 교서에따라 고구려의 산상왕에 즉위하게된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발기는 대노하며,하늘의 순리에따라 형인 국양왕이 자식없이 죽었다면,마땅히 자신이 제일의 순위가 되어야함에도,연우가 형제간의 우의를 져버렸다고 비난하며,궁성을 포위하여 싸워보지만,민심은 이미 우씨부인이 연우에게 준 국양왕의 유지라는 명분을 더 믿고,따랐기에,발기는 일을 도모할수 없음을 깨닳고,

한나라로 망명하여,그나라에 의탁하여 3만의 군사를 빌려,고구려의 산상왕 연우를 치려고 내려온다.이에 연우는 막내동생인 계수를 반란군진압사령관에 임명하고,토벌하라는 명을 내린다.

계수와 발기가 싸운결과 발기의 한나라군이 몰살의 지경에 이르자,발기가 계수에게 이르데 "연우는 형제간의 우애보다,왕위를 더 중히여겨,운명을 바꿔버렸다.너도 형제간의 우위보다 나를 죽이는게 더 먼저냐?"

계수가 말하길 "연우형님이 왕의 운명을 순리에따라 사양하지않고 기회를 이용하여,왕위에 오른것은 올바르지 않으나,이것은 형제간의 사적인 문제인데,그것을 이유로 한나라의 군사로 고구려를 망하게하려는 형님의 행동을 어찌 정당하다고하며,이로써 선대의 왕들을 무슨면목으로 볼수가 있겠습니까?라고하니,발기는 인륜과 천명을 구분하지 못한 스스로의 행동을 부끄러워하며 자결을 한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본 계수는 슬피울며 발기의 시신을 최선의 예에따라 수습하여,왕성으로 돌아온다.반란을 일으킨 발기의 시신을 예를 다하여 가져온 온것을 본 산상왕은 동생인 계수가 형제간의 우애를 버리고,왕위에 오른 자신을 능멸하는것으로 생각하여,여차하면 계수까지도 쳐내려고 계수를 불러 어찌된 행동인지 물었다.

이에 계수가 말하길" 제가 이말을 하고 죽게되어도,여한이 없습니다,대왕께서는 선왕의 유지라는 명분으로 왕위에 오르셨지만,형제간의 우애를 생각했다면 사양하는 미덕으로,오늘날의 분란을 막을수도 있었는데 그러하지 않음은 형제간의 우애의 도를 져버린것입니다.이제 발기형님이 공사를 구분하여 자신의 죄를 뉘우쳐
스스로 자결하였음에도,어진마음을 품지 않으시고,죽은이에게조차 형제간의 예를 올리지 않겠다는것은 아무리 높은 대왕의 위엄을 드높인다 하여도, 형제간의 천륜을 져버린것인데,이러하다면 인간의 도리가 없는 이러한 세상에 살고싶은 마음이 없으니 청컨대 저를 끌어내어 목을 치소서"하니



이말을 들은 연우는 계수의 말이 뜻하는봐를 알고,반성하여 말하되 "진실로 나의 잘못을 알게 되었구나"라고 말하며,형의 시신을 왕족의 예에따라 어긋남없이 장례를 치르도록 하였다.

고구려의 역사를 통하여 알수있는것이  왕의 운명이라는것이 단지 하늘의 운명을 기다리기만 하는것이 아니라,조력자가 다가왔을때 스스로가 나아가겠다는 행동이 없다면,아무리 좋은 기회를 만났다해도 운명은 비껴갈수 있다는 것이고,



그렇게 한번 정해진 운명은 형제간의 목숨을 바치는것 같은 어떠한 행동이나 명분으로 바꾸려고해도,이미 돌이킬수 없다는 것이다.오직 바꿀수있는 기회는 기회가 왔을때,그것을 잡느냐,마느냐일뿐,기회가 지나간후,후일에 다시 그기회를 바꾸려는것은 죽음보다 어리석다는것을 알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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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이 고국천이라는 지명에있어 고국천이라고 불리우는 고구려의 9대왕에게는 발기,연우,계수라는 동생이 있었고.왕비는 우씨였다.


왕비우씨는 고국천왕이 죽자,꾀를 내어서 왕비의 신분을 계속유지하려고,고국천왕이 동생중 제일 연장자인 발기를 찾아가 유혹을하였으나,넘어가지않았고,두번째인 연우를 찾아가 유혹하여,왕위를 이어받는대신에,자신을 왕비로 맞이해주도록하였다.


연우는 왕비 우씨를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고,고구려 10대왕인 산상왕이되었다.



나중에 이러한 사실을안 발기가 연장자순으로 자신에게 올 왕위를 동생이 빼았갔다고하여,반란을 일으켰으나,이미 실권을 가지고있던 왕비우씨의 지원을 받은 연우에게 민심이 돌아간 상태였다.


이에 불따구가 난 발기는  이민족인 공손도를 찾아가,자신의 원한을 풀도록 군사를 지원해주면,고구려를 정벌해주겠다고하여,공손도의 군대 3만을 이끌고 고구려를 침략한다.이에 산상왕은 자신의 아우 계수에게 고구려군사를 이끌고가 막도록한다.


발기와 계수의 싸움에서 발기가 패하자,동생인 계수는 차마 형을 죽일수없어서,살려보내어주지만,얼마안가서 발기는 스스로 자살해버린다.계수는 발기의 장례를 예를 다하여 치루어준다.나중에 이러한 사실을 안 산상왕은 동생인 계수를불러 반역의뜻이 있는것이 아닌가하고 의심한다.


계수가 말하길,왕께서는 왕위를 형제간의 우애를위하여,순리에따라 발기에게 양보하는,형제의 미덕을 보여주지않았고,발기는 사사로운 개인적인 분노로인하여,나라를 망하게하려는 매국의짓을 하려고하였습니다.죽어서까지 형제의를 보여주지않는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왕비우씨는 고국천왕이죽자,자신의 위치를 유지시켜줄 사람이면,발기이든 연우이든 왕위를 주려고하였는데,발기는 밤늦게 찾아온 우씨를보고,"여자가 야심한 밤에,이렇게 돌아다녀도 되는것입니까?"했고, 동생인 연우는 왕비우씨가 "밤길이 무서운데,왕궁으로 돌아가는데 같이가주면 안될까요?"하자, "노프라블럼!!",결국 왕위는 연우에게로 같다.


왕비우씨는 천수를 다누리고 죽을때,유언하기를 고국천왕의 무덤옆에 자신의 묘를하지말고,산상왕의 무덤옆에 묘를 해달라고하여,산상왕곁에 뭍히게 되었다.왕비우씨가 살아있을때는 자신의 부귀영화를지키기위하여,그러했다고해도,죽어서까지 산상왕곁에 묘소를 만들어 달라고한것은 오늘날까지도 미스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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