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용어

인연 2012. 2.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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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역사기록에서 사용되는 명칭이나 용어들을 현재에서 보았을때 기준으로 바꾸거나 변경하려는것은 무책임하며,무뇌아적인 모습이다.

선조들이 역사기록속에 기록한 명칭들은 그당시 사회상에서 어떠한 시류와관념등이 있었는지에대한 중요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이성계의 위화도회군을 이성계쿠테타로 명칭을 바꾼다든지,5.16혁명을 5.16쿠테타로 변경하다던지,국가간의 전쟁이므로 임진왜란은 임진전쟁이고,병자호란은 병자전쟁이라명칭을 바꾸는것등,아주 잘못된 역사인식이다.

일본이나 여진이 우리나라를 침략했을때,우리나라 선조들의 생각은 대등한 국가대 국가의 전쟁이아니라,일본이나 여진은 한수아래의 집단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했으며,이러한 관점은 무장의 우두머리나 부족의 우두리가 쳐들어온것은 한수아래라는 생각을 표현했음을 유추 해볼수있다.

오늘날에와서 수백년동안 역사에 기록된 명칭을 버리고,오늘날의 기준으로 명칭을 바꾸어 표현하려는것은 역사왜곡에 해당한다.명칭이 문제되는것중에 명성황후,민비 어느것이 올바른것이냐하는 논란도 있는데,구한말 애국지사들이 남긴 역사서들에는 타의가 아닌 자의로 민비라는 명칭으로 쓰고있음을 알수가 있다.

민비라는 명칭이 명성황후보다 계급적명칭이 아래이니 무시하는 개념으로 이해하거나,일제의 식민사관에의한 명칭이라든가하는 엉뚱한 역사왜곡은 하지 말아야한다.민비라는 명칭은 그당시 백성들의 관점에서 정확하게 표현한 명칭이었고,그렇기에 그러한 명칭이 역사기록속에 쓰여져 내려왔는데,갑자기 오늘날의 관점으로 민비라는 명칭은 잘못이요,명성황후라고 명칭을 바꾸자는것은 단지 명칭의 바뀌는것을 의미하는것만이 아니라,그시대의 선조들이 생각했던 관념이나 사상을 전혀 이해할필요가 없고,오늘날에 관점으로 바꿔버리자라는 자세이기에,과거에서 미래의 거울을 보자라는 역사의 교훈에도 맞지않는다.



전체적으로보면 수백년간 역사에 기록된 명칭들을 오늘날에 새롭게 해석한다고 바꿔버리자는 짓거리들은 바르지않다.우리나라의 역사기록에서 몽골과의 싸움은 전쟁이라는 개념으로,대몽항쟁, 항쟁으로 사용하고 있다.어찌보면 하늘의 자손이라는 "천손"의 개념을 가진 선조들에게있어,전쟁이라고 표현할것은 몽골뿐이었다는 자존감의 표현일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역사인식에서 한민족은 다른나라에게 항상 침략만 받은 민족인것처럼 그려지는것도 올바르다고 할수없다.한민족이 살았던 영토인 만주벌판과 한반도에는 한민족만이 살았던곳이아니라,여진,거란,몽골,선비등의 다양한 종족들속에 한민족이 있었고,역사에 소국들의 기록은 많이 남아있고,수많은 소국들이 크게 고구려,백제,신라등의 한민족국가로 통합되어졌을뿐이고,그러한 결과가 도출될때까지 여진,거란,흉노,몽골,선비등의 부족들의 수많은 소국가들을 한민족이 멸망시키고,통합시켰음이 분명하다.



한민족이라는 개념이 가만히 있었는데,저절로 한반도와 만주벌판의 패자가되어 수천년간 한민족의 영토로 이어졌다고 생각하면 안된다.그만큼의 정복전쟁이 무수히 있었고,한민족은 수세적으로 침략만 받았다라는 개념으로 역사의 관점을 왜곡하는것도 옳지않다.

읍루,동예,옥저,마한,변한,진한,부여등등,광개토태왕릉비에 기록된 한민족이 다른 부족국가들을 평정한 기록만봐도 그러하며,오늘날에 그곳에있던 부족국가들이 모두사라졌다고 한민족은 침략만 받아왔다라는 개념은 몰상식하다.

한민족의 근원이되는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을 만든 국가의 패자가 한민족이고,그러한 개념이 생겨날때까지 수많은 정복전쟁이 이루어져 통합되었다.역사에 기록된 명칭들은 그당시 시대적상황에서 의미를 부여하고쓰여졌기에,오늘날의 관점으로 틀렸네,맞았네하고 명칭들을 오늘날에 개념으로 바꿔버리려는 자세는 역사왜곡뿐만아니라,곡학아세하는 전형적인 모습임을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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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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