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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천황은 세계의 어떤 국가원수나 거대한 공적을 세운사람들에게도 무릎을 꿇지 않지만 슬픔에 잠긴 국민이 모여 있는 장소를 방문해서는 모든 권위를 내려놓고 이재민 앞에서 무릎을 꿇어 낮은 자세로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듣는 모습을 봤을 때

이것이 연출이고 거짓설정이라고 해도 내가 천황입네, 왕입네하며 하찮은 국민에게 감히 내가 누구에게 무릎을 끊는단 말인가? 이런 자세였다면 이미 세계에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간만큼 오늘날까지 그 체제가 국민들 사이에서 이어져 올수 없었을 것이다. 이러한 마음과 행동의 자세가 진심으로 국민들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믿음을 가지는 존재가 될 수도 있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다.  

 

                                      <검색사이트 썸네일 이미지 캡처>

 

언론사진에서 세월호의 희생자 학부모가 무릎을 꿇고 강당위에서 내려다보는 우리나라의 대통령의 국격과품격을 보면서 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슬픔에 젓은 국민이 무릎을 꿇고 이야기하는데, 그런 희생자부모를 위에서 빤히 쳐다보며 이야기 듣는 대통령의 마음과 행동의 자세에서 난 그 어떤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슬픔과 비탄을 느끼고 있음이 느껴지지 않았다. 내가 친일파 소리를 듣더라도 차라리 국민의 슬픔과 비탄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하여는 무정하고 냉철한 느낌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대통령보다 오히려 일본천황을 더 존경하겠다.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진정한 믿음과 사랑은 진짜 누가 뭐래도 그분만큼은 국민의 슬픔과 비탄을 이해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줌이 깊어갈 때인데, 국민이 한사람으로 보면 지금껏 큰 인재가 있을 때마다  

대통령이 보여준 자세는 관련책임자 엄벌에 처하겠다. 어쩌구하는 반복되는 똑같은 앵무새 매세지만이 기억될뿐 진정으로 이분이 슬픔과 비통함을 함께 느끼고 있구나하는 그런 느낌과 행동을 느낄수가 없었고 오히려 큰 인재가 발생했을 때도 꺼리김없이 대학총장들과 와인잔들고 웃으며 건배하는 언론사진만이 기억날 뿐이다.

국민이 안보이는 뒤에서는 대통령이 진실로 눈물을 흘리며 애통해하는 평소모습인데 그런 모습을 일부러 언론에서 사진기사로 안내서 대통령의 성품을 국민의 한사람으로 오해한 것이라면 언론사진의 책임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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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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