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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에 농담한마디했다가 자신도죽고 나라끼리의 전쟁을 일으킨 석우로라는 사람에대한 기록이 전해진다.


석우로의 이러한 행동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이해하기위해서는 먼저 석우로처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석우로는 신라의 10대왕 내해왕의 아들로서 태자였는데,내해왕의 딸이 신라의 11대왕이되는 조분왕의 왕비였다.결과적으로 왕위가 내해왕의 아들이아닌,딸의 사위가 되었던것이다.




조분왕의 입장에서는 석우로가 왕위를 이어야했었는데 그렇지못함에대한 미안함과,석우로가 매형인입장이였기에,석우로를 중히여겨 나라의 중요한일들을 맡겼다.석우로는 무예에는 능하였기에,백제와 왜와의 싸움에서 공적이 많아 승승장구하여 신라의 대장군의 직위까지 올랐다.


시간이 흘러,조분왕의 딸이 석우로의 아내가 되었는데,석우로와 조분왕의 딸 명원부인사이에 흘해라는 아이가 태어나는데,이 아이는 어머니의 공적과배경때문에 훗날 최고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석우로의 농담으로 인하여,나라간의 전쟁이 발생한 상황은 이러했다.조분왕이죽고,조분왕이 동생인 신라12대 첨해왕시기인 249년에 석우로의 집안이나 세력이 신라에서는 제일이라고 할수있을만큼 튼튼한 백그라운드를
가지고있었기에,대갈박이 좀 무식하더라도 첨해왕도 석우로의 위치를 무시할수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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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년에 왜국의 사신인 갈나고가 신라에 왔을때,왜국사신이 머무는곳에 석우로가 찾아가,자신의 신라사회에서의 위치와 용맹성을 자랑할겸,갈나고에게 이렇게 말하였다."조만간에 너희 왜왕을 잡아다가 염전일을시키고,그왕비는 잡아다 식모살이를 시키겠다.하하하" 갈나고는 이말을 듣자마자,사신의 임무고,뭐고간에 왜국으로 돌아가 왜왕에게 듣은바를 그대로 전하자,뿔이난 왜왕이 대병을 보내 신라를 치도록하여,왜의 대병이 신라를 침략하여,왜와 신라간의 전쟁이 벌어졌다.


이렇게되자,뭔 이유인지 잘알수없던 침해왕에게 석우로가 앞에나아가 말하였다."제가 말을 조심하지않아서 이러한 결과가 생겼습니다.제가 적진에게가서 상황을 잘설득해 보겠습니다"하고는 왜의 대병이 진을치고있는곳으로 가서 왜의 장군들에게 말하길"저번에,말한것은 농담이었는데,진짜로 군사를 이끌고와서 전쟁을하자면 어떻게합니까?"이에 왜인들이 얼빵한 표정을 지으며 아무대답도하지않고,석우로를 잡아다가 장작더미에 올려놓고 불에태워죽이고는 돌아갔다.


시간이 흘러,신라13대왕 미추왕(262-284년)때에 다시 왜국사신이 신라에왔는데,자신의 남편인 석우로가 농담한마디로 인하여 원통하게 죽은것을 분하게여겨,이를갈던 석우로의 아내 명원부인은 미추왕에게 나아가,자신이 왜국사신을 극진하게 대접하겠다고 청하여,허락을 얻은후 상다리가 부러질만큼 맛있는음식과 술을준비하여,왜국사신이 흠뻑취하고 마시고 놀게하던중,술을 마시면,농담도하게되었을것인데,이것을 빌미로 왜국사신을 뜰에 잡아다가 자신의 남편이 죽게되었던 방법그대로 왜국사신을 불에 태워죽였다.이러한 소식을들은 왜국에서는 다시 대병을 거느리고 복수를하려 침략하였지만,신라를 이길수가 없었다.


명원부인의 이러한 "눈에는 눈,이에는 이"의 복수는,훗날 자신의 아들이 흘해가 신라 16대왕인 흘해왕(310-356년)이되는 바탕이 되었다.흘해의 아버지인 석우로또한 자신의 대에서는 정상적인 왕위를 얻지못했지만,자신의 자식은 왕위에 오를수있었다.어찌되었든 석우로는 농담한마디 잘못했다가,나라간의 전쟁을 만들고,그책임으로 죽은 불쌍한 위인으로 삼국사기열전에 전해져온다.역사의 교훈은 말해주고있다.사람을 유쾌하게하고, 웃기게하는 농담도,때와장소에 맞지않으면,죽을만큼 된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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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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