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족성의 근원을 기록한 고대역사서 고사기
고사기에는 하느님이 한민족의 민족성을 3가지 근원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 근본으로 하였음을 기록하였다. 한민족의 근본을 이루는 3명의 사람을 근본 삼아 신의 명칭을 붙였는데 신충, 신효, 신예라 하고 그들을 신으로 떠받들어 삼신의 나라라고 하였다.
신충은 충의 근본을 일컫는 신으로 충의 탄생근본은 이러했다. 외적의 침입으로 국가의 위급상황에서 충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나라의 적에 맞서 싸우러 가는 것이 우선인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는 것이 먼저인지 선후를 행할 때 충이라는 사람은 천륜이 근본이므로 어머니의 장례가 나라의 위급보다 먼저라 하여 행하고 난후 전선으로 달려 나갔다. 이러하므로 충의 근본은 천륜이라 하여 신의 영역을 붙여 신충이라 하였다.
신효는 효의 근본을 일컫는 신으로 효의 탄생근본은 이러했다. 바다에 태풍이 불어 배가 암초에 난파되었는데 어머니와 자식을 뭍으로 끌어 올리고는 자신은 힘이 다하여 죽었다 이러하므로 효의 근본은 인륜이라 하여 위급할 때 자신을 희생하여 가족을 구한 효를 신의 영역을 붙여 신효라 하였다.
신예는 예의 근본을 일컫는 신으로 예의 행동은 항상 이러했다. 매사에 사람을 만남의 관계에 있어 자신의 이득을 위하여 행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 이득을 위하여 생각하고 행하기 위하여 만났다. 이러하므로 예의 근본은 이타심이라 하여 예를 신의 영역을 붙여 신예라 하였다.
한민족의 근원을 이루는 고사기 기록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근본정신을 알 수가 있다.
위국헌신을 행하는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효를 바탕으로 하고 행하여 살아가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임을 알 수가 있다. 위국헌신의 근본은 충이 아니라 효이다.
충의 근본은 천륜이기에 나라가 망하는 위급상황에서도 그것보다도 흔들림 없이 현재에 자신의 할 바를 행하는 마음가짐을 가진 자만이 진실한 나라에 대한 충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예의 근본은 이타심이기에 상대방의 이를 위하여 나의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고 행하는 자세이기에 예가 없는 사람이 한민족을 이끌어 가는 지도층에 존재하게 해서는 안 됨을 강조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러하므로 한민족을 삼신의 나라라고 기록한 고사기의 기록은 오천년 역사에 토대가 될 만하다.